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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인구 급증과 함께 늘어나는 ‘파도타기 척수병증’…보험·손해배상 분쟁, 어떻게 대응할까

by 곰바이GOMbuy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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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서핑 인구가 120만 명을 돌파하며 서핑 관련 부상과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도타기 척수병증(Surfer’s myelopathy)’은 서핑 초보자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희귀 신경계 질환으로 보험금 지급 및 손해배상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 파도타기 척수병증이란?

파도타기 척수병증은 서핑 동작 중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자세가 반복될 때 척수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어 발생하는 비외상성 신경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 통증
  • 다리 감각 저하 및 근력 약화
  • 배뇨·배변 장애
  • 심한 경우 하반신 마비

이 질환은 주로 서핑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에게서 발생하며, 증상은 수 시간 내에 급격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초기 응급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보험금 분쟁, 왜 발생하나?

파도타기 척수병증 환자들은 실손보험이나 상해보험에서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보험사는 일반적으로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의 사고’만을 상해로 인정하는데 파도타기 척수병증은 ‘서핑 자세로 인한 혈류 차단’이라는 점에서 급격성과 외래성이 부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쟁점별 쟁점

  • 급격성: 서핑 동작이 반복된 결과라 급격하지 않다고 해석될 수 있지만, 실제 마비 증상은 단시간 내에 발생하므로 급격성을 인정할 여지가 있습니다.
  • 외래성: 혈류 차단이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지만, 서핑 자세라는 외부 물리적 요인에 기인하므로 외래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후유장해 평가의 문제

파도타기 척수병증으로 하반신 마비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는 일상생활 기본동작(ADLs) 제한만을 기준으로 장해율을 산정해 실제 장해 수준보다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 장해와 하지 장해를 개별적으로 평가해 더 높은 비율을 적용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 손해배상 분쟁, 어디까지 책임질까?

서핑 교육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장비 대여업체나 강습 기관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쟁점입니다.

  • 설명의무 위반: 파도타기 척수병증은 예측하기 어려운 희귀 질환이기 때문에, 강습자가 이를 미리 설명하지 않았다고 해서 설명의무 위반으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춘천지법 강릉지원 2022가단37621 판례에서도 설명의무 위반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 배려의무 위반: 사고 발생 후 적절한 응급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배려의무 위반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와 예방·대응법

  • 실제 사례: 서핑 강습 중 허리 통증, 하지 감각 저하, 배뇨장애가 발생했으나 강습업체에서 “쉬면 괜찮아진다”고만 안내해 치료가 지연, 결국 하반신 마비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 예방: 서핑 전 충분한 준비운동, 허리 과신전 동작의 반복 자제, 증상 발생 시 즉시 중단 후 신속히 의료기관 방문이 필수입니다.
  • 대응: 보험금 및 손해배상 분쟁 발생 시, 신경계 전문의 진단서와 함께 초기부터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야 유리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 : 전문적 대응이 필수]

파도타기 척수병증은 서핑 인구 증가와 함께 빈번히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보험금 지급 및 손해배상 분쟁에서 복잡한 쟁점이 많습니다.

보험사의 상해 인정 기준, 후유장해 평가 방식, 강습업체의 책임 범위 등에서 피해자가 불리해질 수 있으므로 의료적·법률적 전문 조력을 통해 사례별로 적극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 보상과 배상을 받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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