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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

'최악 해킹' 사고 …통신3사 전부 '사이버보험' 없다

by 곰바이GOMbuy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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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사이버 보험 ‘무방비’…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던지는 경고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인해 국내 개인정보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사이버 보험의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SK텔레콤은 물론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사이버 보험에 미가입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사이버 공격,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2023년 기준, 국내 사이버 침해 사고 건수는 약 1,800건으로, 전년 대비 약 50% 가까이 급증한 수치입니다.

해킹,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등 디지털 보안 사고는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 SK텔레콤, 보험도 투자도 ‘최소 수준’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의 심각성을 키운 요인 중 하나는 사후 대비 시스템의 부재입니다.

  • 사이버 보험 미가입: 피해 보상, 과징금, 데이터 복구 비용 등을 보장받지 못함.
  • 정보보호 투자 최저 수준: 2023년 기준, 통신 3사 중 보안 투자 규모 최저.

정부는 이번 해킹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과징금 부과를 시사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최대 매출의 3%까지 과징금이 가능하며, 이는 최대 5,300억 원에 달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여기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소송 및 배상금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사이버 보험이란?

**사이버 보험(Cyber Insurance)**은 해킹, 랜섬웨어, 시스템 장애, 개인정보 유출 등 디지털 리스크에 대비하는 보험입니다.

보장 범위
세부 내용
손해 보상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
배상 책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소송 비용
데이터 복구
시스템 복구, 클라우드 복원, 로그 분석 등
평판 리스크 관리
위기 대응 컨설팅, 언론 대응 지원

글로벌 기업인 소니는 무려 **7억 달러(한화 약 1조 원)**의 사이버 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사이버 보험이 필수 보안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왜 한국 기업은 사이버 보험에 소극적일까?

국내 대기업이 사이버 보험에 소극적인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합니다.

  • 배상 판례가 낮음: 국내에서는 고객 정보 유출 시 배상액이 미미한 경우가 많아, 비용 부담 회피 경향이 있음.
  • 위험 인식 부족: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위험 인지 자체가 낮음.
  • 보안 책임 구조 미비: CEO 및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중심의 보안 책임 체계 부재.

정광민 포항공대 교수는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개념이 적용돼 기업들이 보안 사고를 경각심 있게 다룬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피해 규모에 비해 제도적 대응과 책임 기준이 느슨한 편이라는 평가입니다.

📌 통신사, 이제라도 보안 시스템 재정비 시급

현재 통신 3사는 뒤늦게 사이버 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예방 중심의 보안 투자와 함께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 사이버 보험 의무화 검토

  • 개인정보보호 전담 조직 및 예산 확대
  • 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 고도화
  • 보안 감사 및 모의 해킹 정기 수행

🔍 결론: 해킹 리스크는 이제 ‘비용’이 아닌 ‘경영 리스크’다

SK텔레콤 사태는 단순한 해킹 사고를 넘어, 디지털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 기업 존립까지 위협하는 사건입니다. 특히 통신사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은 보안 사고 발생 시 기업 가치에 치명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버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위험이 현실이 되기 전에, 사후 보장이 가능한 보험과 함께 철저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지금 기업이 택해야 할 유일한 경영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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